분양 승인은 21% 줄어
[ 이해성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5만9675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6.2% 증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같은 전국 주택 인허가 증가율은 지난해 2월(12.1%)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주택 인허가 증가율은 지난 2월 61.3%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1만759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89.1% 늘었다. 지방은 3만2506가구로 43% 증가했다. 대전을 제외한 광역시(부산 대구 광주 울산)에서 전년 동월 대비 주택 인허가 물량이 일제히 증가했다. 반면 경기 인천은 전년 동월보다 25.5%와 56.3%씩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실적도 6만662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5.2% 증가했다. 1~4월 누적 기준으로도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한 18만4367가구가 착공했다. 지방 착공 물량이 3만764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2% 늘었다. 대구를 제외한 5대 광역시 전체에서 착공 물량이 늘었다. 반면 수도권에선 전년 동월보다 8.7% 감소한 2만8983가구가 새로 착공했다.
지난달 준공(입주) 물량은 지방이 2만6218가구로 전년 동월(1만2854가구)보다 두 배로 늘었다. 광주(1303%), 대전(372%), 충남(381%), 제주(310%) 등에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도 50.1% 증가한 2만3739가구가 새로 입주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4만365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21.1% 감소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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