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간밤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등 때문이란 분석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18%) 내린 195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뉴욕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에 약보합세 돌아섰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오는 27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의 연설, 월말 중국 예탁증서(ADR)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 등부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까지 외국인 수급에 있어 변수가 많이 남아있다"며 "이 기간 기술적 반등 이상의 움직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5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754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6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전기가스 운수창고 등의 업종이 올랐고, 증권 기계 음식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고,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약세였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사 구조조정 수혜 기대감에 각각 5%와 3%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된 JW중외제약 만도 보령제약 등도 4~6% 올랐다. 국제유가의 상승에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정유주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1.39포인트(0.20%) 내린 687.94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억원과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3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지엔코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보성파워텍과 광림도 각각 13%와 9%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10원 내린 1180.4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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