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스마트 캠핑 대표상품 '프리돔 텐트'
자동 물 분사기로 내부 온도 조절
[ 노정동 기자 ]
코오롱스포츠는 다가오는 여름철을 겨냥해 냉감 소재를 활용한 ‘ICER(ICE+ER) 컬렉션’을 선보인다. ‘ICER 컬렉션’은 코오롱스포츠가 자체 개발한 ‘아토 아이스팩(atto ICE PACK)’과 린넨 등 다양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상품군으로 티셔츠, 셔츠, 여름용 바지, 슈즈를 포함해 30가지로 구성돼 있다.
아토 아이스팩으로 피부 쿨링 효과
‘아토 아이스팩’ 소재는 피부 쿨링 효과를 주는 활엽수 녹나무 추출물을 마이크로 사이즈로 원단에 적용한 소재다. 피부와 원단 사이의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마이크로 캡슐이 터지면서 땀과 반응해 청량감을 주는 원리를 활용했다. 또 천연 소재인 린넨을 폴리에스테르와 혼방해 청량감과 땀 흡수 기능을 극대화한 소재의 티셔츠는 평소 생활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타공 메시 소재도 눈여겨볼 만하다. 얇고 가벼운 폴리에스테르 혼방 소재를 부분적으로 가공해 봉제하지 않고도 다양한 원단의 조직감을 표현할 수 있어 테크니컬한 디자인의 제품에 주로 사용한다.
남성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아토 아이스팩 소재를 적용해 냉감 기능을 극대화했으며 부분 메시 소재로 쾌적함을 더했다. 목선이 라운드 모양으로 단정하며 깔끔한 느낌을 줘 여름용 데일리 티셔츠로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6만2000원이다.
사이드 밴드 팬츠 ‘티폰’은 자일리톨 성분이 적용된 아트쿨 소재를 사용했다. 땀과 반응해 냉감 효과를 준다. 한결 편안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팬츠 상품이다. 면과 같은 촉감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7만5000원이다.
여름용 스니커즈인 ‘밴드 리너지’는 코오롱스포츠의 미드솔(신발 밑창) 리너지(renergy)를 사용한 스니커즈다. 리너지는 리(re)와 에너지(energy)의 합성어로 뛰어난 쿠션감과 반발탄성을 극대화시켜 워킹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다시 신체에 전달함으로써 경쾌한 워킹을 도와준다. 밴드리너지는 아웃솔 바닥에 있는 특수한 패턴을 통해 물기 있는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경량 스니커즈다. 밴드 디테일이 발을 잡아줘 신고 벗기 편리하다. 가격은 12만원이다.
모듈 부착하는 스마트 텐트
코오롱스포츠는 아웃도어 활동이 본격화하는 계절을 맞아 다양한 캠핑 장비도 출시했다.
스마트 캠핑에 알맞은 ‘프리돔 텐트’가 대표 상품이다. 프리돔 텐트는 코오롱스포츠와 KAIST가 산학 협력으로 개발한 텐트로 외부 상단에 원통형으로 디자인된 모듈 시스템을 부착할 ?있게 돼 있다. 모듈 시스템은 팬 모듈, 쿨링 모듈, 사운드 모듈 총 세 가지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및 블루투스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팬 모듈은 텐트의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능성 모듈로, 3단계로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쿨링 모듈은 텐트의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모듈로, 텐트 외부 천장 부위에 물을 자동으로 분사해 텐트 내부 온도를 조절한다. 분사 시간 간격도 조절 가능하다. 사운드 모듈은 내·외부에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이 포함돼 있어 간접 조명으로 활용 가능하고 주변 소리에 반응하는 센서가 있어 앱을 통해 사전에 저장된 자연의 소리(빗소리, 바람 소리 등)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역할도 한다. 프리돔 텐트는 이너텐트와 플라이로 구성돼 있으며, 화이트 컬러를 전면에 사용해 깔끔하게 디자인돼 있다. 가격은 59만원이다. 모듈 시스템은 별도 구매할 수 있다.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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