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현장에서 40개 매체와 1대 1 인터뷰
[ 안혜원 기자 ]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이 부산모터쇼를 방문해 총 13시간 동안 기자들과 1대1 인터뷰에 나서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입차 회사 CEO가 이런 방식으로 언론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부산모터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1대1 방식의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각 매체당 20분씩 총 40개 매체가 참여한다.
이번 자리는 토마스 쿨 사장이 직접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디젤 사태 이후 토마스 쿨 사장은 지난 8개월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랜 기간 미디어와의 접촉을 삼갔던 만큼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개진한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인터뷰는 짧은 시간 동안 일방적으로 업체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던 기존의 미디어 미팅 방식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쿨 사장이 미디어와 직접 만나 폭스바겐에 대한 기자들 한명 한명의 의견을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이어 최근 연비 조작 의혹까지 불거진 만큼 이를 해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배출가스 조작에 이어 연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중 독일 본사의 연비 시험서에 적힌 수치와 한국 지사가 정부에 제출한 수치가 다르게 기재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각종 조작 의혹을 겪은 폭스바겐은 지난달부터 판매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늦었지만 언론과의 접촉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해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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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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