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아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제주항공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성장 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은 정비비, 인건비 부담으로 부진하겠으나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정상가격 티켓 판매가 늘어나고, 기재 증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상장 이후 실적이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이 실망했지만 정비비와 인건비 등 비용 관리를 통해 하반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7년 이후 기재 증가로 리스료 감소 등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모멘텀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국인 출국 확대 속 단거리 노선 점유율이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가하락으로 유류할증료가 사라지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저비용 항공사들의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미 괌은 저비용 항공사 점유율이 대형항공사 점유율을 넘어섰으며 일본노선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해 산정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