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민, “남편은 왕이다” 아내 무시 남편 사연에 ‘울컥’

입력 2016-05-24 14:40


안녕하세요 이상민이 매사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에 울컥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10년간의 결혼생활 내내 남편에게 하녀 취급을 받다시피하며 언어폭력까지 듣고 사는 30대 워킹맘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은 왕이잖아요”라는 첫 마디로 말을 시작한 사연자의 남편은 아내가 그동안의 사건들을 털어놓는 사이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아내의 친구가 변화를 종용해도 “남편은 왕이기에 아내를 도와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어 아내는 과거 사연을 언급, “오후 9시에 배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남편의 핀잔이 걱정돼 아픈 것도 참다가 너무 아파 남편과 함께 응급실에 찾아갔고 A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그 상황에서도 남편은 병원비만 걱정했다”며 “남편은 예상대로 ‘너는 꼭 낮에 안 아프고, 밤에 아프더라’라고 핀잔을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순간적으로 분을 못이긴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남편에게 덤廚졀?했지만 옆에 있던 성대현이 그의 손을 붙잡고 만류해 다시 제자리에 착석했다.

이후 MC 신동엽은 다소 무거워진 분위기에 “제가 봤을 때는 실제로 싸우면 네가 질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 역시 웃으며 이를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 이상민은 7년만에 KBS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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