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위메이드가 이틀째 주가 급등과 거래량 증가가 나타난 배경은 게임 사북전기, 아문적전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위메이드의 주가는 지난 20일 9.25% 급등했고 23일에는 4.68%의 강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각각 40만주 이상 급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게임 사북전기(중국 원음 '사바커')의 매출 순위가 급상승하고 아문적전기(중국 원음 '워먼더')의 유로다운로드가 론칭되면서 주가 상승과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사북전기(미르2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천창세가 개발한 모바일 RPG)는 지난 1월 중국 시장에 유료다운로드 방식을 론칭한 직후 2월 무료다운로드로 전환했으나 매출순위는 100위권 밖에 머물며 부진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중국 iOS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톱10으로 뛰어오른 후, 23일까지도 중국 iOS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7~8위를 유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성 연구원은 "지난 18일 서버 3대를 증설하면서 정식 오픈베타테스트(OBT)를 시작했다"며 "컨텐츠 보강 및 마케팅·프로모션을 강화한 점이 이같은 증가세를 이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문적전기(미르2 IP 바탕으로 천마시공(전민기적 개발사)이 개발한 3D 모바일 RPG. cf)의 경우 지난 19일 론칭한 직후 유료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중에는 무료다운로드도 론칭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크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단기 투자대응은 사북전기 매출순위 동향, 아문적전기의 성과 등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며 "사북전기 매출순위는 일정 수준 셋업만 되면 긍정적이고 아문적전기는 일정 수준 성공 후 셋업하면 가치평가에도 기여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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