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심판 매수 혐의..소속 심판 두 명-스카우터 불구속 기소

입력 2016-05-23 16:32


전북현대가 유리한 판정을 위해 돈으로 심판을 매수한 혐의가 드러났다.

23일 부산지검 외사부는 프로축구단 전북 현대 관계자로부터 경기 때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K리그 소속 심판 A(41)씨와 B(36)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이들에게 수백만원의 뒷돈을 건넨 혐의로 전북 현대 스카우터 C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A, B씨는 지난 2013년 프로축구 K리그 심판으로 일하며 각각 두 차례와 세 차례에 걸쳐 C씨에게서 부정한 청탁과 함께 경기당 100만원씩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프로축구를 포함한 스포츠계 전반에 심판 매수 행위가 있었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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