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로 변신한 백화점…현대百 '코리아 패션&아트 페어'

입력 2016-05-23 14:33
현대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제 1회 코리아 패션&아트 페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기간 회화, 조각, 주얼리, 설치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30명의 작품 1500여 점을 무역센터점 1층 광장에서부터 백화점 공간 곳곳에 전시한다.

안종연·정광식·국대호 등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백화점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백화점 1층 정문 광장과 11층 하늘정원에는 김영원 작가의 대표 조각상 '그림자의 그림자-홀로서기' 등 유명 조각품이 전시된다.

또한 각 층별 특성과 어울리는 도자기, 유리조각, 설치예술작품 등을 고객 동선 곳곳에 배치해 백화점 전층을 갤러리화한다는 계획이다.

10층 문화홀, 11층 갤러리 H에서는 전문 작품전도 함께 구성했다.

작품 전시와 함께 작가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간의 협업 한정상품도 선보인다. 각 층별 행사장에서는 손정완, 호미가, 성진모피 등 10개 국내 의류패션 및 리빙 브랜드가 국대호, 안종연, 권혁용 등의 작가 작품을 모티브로 한 핸드백, 지갑, 구두, 등 한정품 소량을 선착순 판매한다.

이재승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바이어는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의류 패션 브랜드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유명작가와 함께 2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희소가치가 높은 한정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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