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으로 인해 백악관 일대 폐쇄 조치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입력 2016-05-21 15:03


총격으로 인해 백악관 일대에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경내에서 총격이 발생해 주변 일대가 한때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CNN 등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한 남성 용의자가 백악관 서쪽 행정동 진입로에 위치한 검문소에서 총기를 꺼내들자 비밀경호국의 한 요원이 용의자의 복부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용의자는 심각한 총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된 상태이다. 용의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경내에서 누구도 다치지 않았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이전인 오후 1시30분께 워싱턴 DC 외곽의 앤드루 공군기지로 이동해 측근들과 함께 골프 라운드를 하고 있었다.

한편 백악관은 사건이 발생한 지 30분이 지나 폐쇄 조치를 풀었으나, 소총으로 무장한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백악관 주변에 배치돼 삼엄한 경비태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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