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현쥬니가 밝힌다…송중기·송혜교의 실제 성격

입력 2016-05-20 15:00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친 배우 현쥬니가 색다른 변신을 꾀했다. 매 작품마다 눈도장을 남기는 현쥬니가 카메라 앞에서 피사체의 날개를 활짝 폈다.

최근 bnt와의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현쥬니는 '태양의 후예' 인기에 대해 "SNS를 통해 국내외 팬들이 달아주시는 댓글을 보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적은 분량이 아쉽기는 하나 실제 성격과 비슷한 털털함과 더불어 강인한 면모를 가진 표지수를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혜교가 연기한 강모연의 절친 표지수를 연기한 그는 "혜교 언니와의 호흡은 NG가 한 번도 나지 않을 만큼 더할 나위가 없었다"며 "남자들의 의리 못지 않은 감정을 보여주는 작업 자체가 즐거웠는데, 그 상대가 혜교 언니라서 정말 좋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혜교 언니를 주축으로 모임을 자주 가지면서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끈끈해졌다"며 "인간적인 면이나 배우로서의 모습이 모두 아름다운 배우라 요즘 어딜 가든 '내가 가장 좋아하는 톱스타는 徘逅?#39;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송중기와 진구의 브로맨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현쥬니는 "진구는 장난이 많고 중기는 진중하고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며 "본의 아니게 동생인 중기가 계급이 더 높은데 상황에 맞춰서 서스럼 없이 장난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고 전했다.


현쥬니는 앞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박해진을 꼽으며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감명 깊게 봤다. 같은 샵에 다니고 있는데 인품이 좋으신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영화 '하늘과 바다'로 호흡을 맞춘 배우 유아인에 대해서는 "전 작품은 정말 힘들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며 "다시 작품에서 만나보고 싶은데 아인이가 많이 커버렸다"고 웃었다.

현재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쥬니는 한국에서 생소한 일렉트로닉 스윙 재즈 장르로 앨범을 구성하고 있다. 음악인으로 복귀를 전한 그는 "가끔씩 들을 노래가 없는 것 같다. 언제 꺼내들어도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어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을 결심했다"고 용기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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