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베이비페어' 김가연 "프로불참러 조세호, 내 결혼식에는 와줬다"

입력 2016-05-19 14:35
수정 2016-05-19 16:36

"오래된 숙제를 한 기분이에요. 결혼식에 대해 언젠가는 꼭 해야지 하고 생각했거든요. 정말 행복한 결혼식이었어요."

배우 김가연이 혼인신고 5년만에 결혼식을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대치동 SETEC 전시장에서 한경닷컴 주최, 키즈맘 주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2016 서울베이비페어'가 개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베이비페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가연이 둘째 딸 하령(8개월)양과 함께 방문, 봄 나들이를 즐겼다.

지난 5월8일 김가연은 프로게이머 임요환과 혼인신고 5년만에 늦은 결혼식을 치렀다. 그는 "엄숙한 분위기도 당연히 좋겠지만, 참석자들 모두가 행복했던 결혼식이었다"라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지 않으시고, 신부에게 주목해주시더라. 나도 하객들이 뭘 하는지 보고 있었다. 하령이가 잠드는 것까지 볼 정도"라고 회상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유재석부터 조세호, 김숙, 김희철 등 연예계 스타들이 총 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프로불참러'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도 참석해 김가연과의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김가연은 "조세호는 부모님 결혼식에도 참석 안했는데, 제 결혼식엔 와少? 하하. 정말 고맙다. 우리 딸들은 부모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것 "이라고 농을 쳤다. 이어 "첫째 딸 가령이는 한복 입고 마치 자기 결혼식인 것처럼 신나서 미모 자랑을 하더라"라고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식에서 김가연은 앞가르마를 탄 고전적인 헤어스타일 때문에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식전 테스트 할 때 쪽진 머리를 했는데 다른 헤어스타일보다 훨씬 나았다. 그냥 제 취향이니 존중해주세요"라고 웃었다.

김가연이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서울베이비페어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치동 세텍 전시장에서 오전10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 5000원. 서울베이비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seoulbabyfair.co.kr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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