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베이비페어, 실속파 부모가 몰린 제품은?

입력 2016-05-19 14:15

자녀에게 최고의 제품을 주고 싶은 실속파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출산·육아용품 박람회 '2016 서울베이비페어'가 19일 열렸다.

한경닷컴 키즈맘이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서울베이비페어는 서울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150여 개 국내외 출산·육아용품 기업의 인기 신제품과 유행제품을 400개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아기띠 등 대표적인 출산 및 육아용품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했다. 부모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브랜드들도 줄을 이었다.

필수 유아용품인 수유용품과 기저귀부터 아기띠, 카시트와 유모차, 놀이방 매트까지 다양한 생활 관련 상품군이 한자리에 모였다. 임부복, 속옷, 화장품도 입점해 예비엄마의 출산 준비를 돕는다.

제대혈, 보험, 돌잔치 업체 등 서비스 업체도 빠지지 않았다. 이유식, 친환경식품, 영유아 간식 등 일손을 덜어줄 안심 식품군도 모였다.

상대적으로 고가제품인 유모차와 카시트의 인기가 뜨거웠다. 온라인몰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탈리아 뻬그뻬레고는 유모차와 식탁의자를 묶은 세트상품을 절반 가까이 저렴하?내놨다. 리안·조이 등 브랜드도 할인 판매에 나섰고, 순성카시트 등 카시트 브랜드들도 현장 할인 판매에 돌입했다.

다둥이 가정이 늘면서 관련 제품이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특히 유모차 브랜드들은 쌍둥이 유모차 종류를 휴대용·디럭스 등 다양하게 마련해 다둥이 엄마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쌍둥이 자녀를 둔 유주선씨(36)는 어머니, 여동생, 남동생 등 온 가족과 함께 행사를 찾았다. 유씨는 "자녀가 이란성 쌍둥이다보니 부담이 큰데 베이비페어는 한꺼번에 제품을 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구입 예정 상품은 쌍둥이용 유모차인데 시중에 비해 30% 정도 싸다"고 즐거워했다.

이은직 베베프리모 팀장은 "쌍둥이 유모차를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며 "베이비페어 행사장에서 20~30% 할인 행사 중이고 식탁의자와 함께 구매할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고 말했다.

최근 옥시 사태로 친환경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제품을 찾는 부모들로 네이쳐러브메레 등 친환경기저귀, 물티슈, 세제 부스도 붐볐다.

유행에 예민한 엄마들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한 제품을 찾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오누이를 키우는 김민주씨(32세)는 "남자아이가 8개월이 되다보니 점점 무거워져 아기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태영이 방송에서 맸던 아기띠와 힙시트 겸용 제품을 구입하려 했는데 기능은 비슷하면서 가격이 훨씬 저렴한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주관사인 키즈맘은 매일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1004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를 마련했다. 휴대용 선풍기, 빨대컵, 핸드워시, 치발기, 유아용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온라인으로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베이비페어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seoulbabyfair.com)를 참조하면 된다.


한경닷컴 오정민·안혜원 기자·강종구 인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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