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에 경찰 “여성 혐오 살인 아냐..정신분열증 심각”

입력 2016-05-19 12:52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이 여성 혐오에 의한 범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의자 김모 씨(34)가 심각한 수준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만큼 이번 범행의 동기가 여성 혐오 살인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또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여성혐오를 너무 강조하는 것은 이 사건을 본말이 전도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며 “범인 진술 하나에 사회가 들썩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해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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