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올가을에 나올 차기 안드로이드 버전 '안드로이드 N'에 고성능 가상현실(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올리는 등 250개의 새 기능을 추가키로 했다. 또 스마트시계 등 웨어러블(착용형) 단말기용 안드로이드 웨어의 차기 2.0버전에서 스마트폰과 연결이 끊겨도 착용한 기기만으로도 자체구동이 가능한 '네이티브 앱'(Native App)을 도입키로 했다.
구글의 VR 담당 부사장 클레이 베이버는 18일 이 회사의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16'의 개막 기조연설 무대에서 데이드림을 공개했다. 그는 이 플랫폼이 스마트폰, 헤드셋, 컨트롤러, 앱 등을 포괄한다며 안드로이드의 차기 버전인 안드로이드 N에 VR 모드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몇 달 내에 데이드림용 헤드셋과 컨트롤러가 나오며, 삼성, 알카텔, HTC, LG, 샤오미, 화웨이, ZTE, 아수스 등이 올가을에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웨어러블 부문 책임자 데이비드 싱글턴은 이날 안드로이드 웨어 2.0의 개발자 버전을 공개하면서 정식 버전이 올해 가을에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재작년 9월 안드로이드 웨어의 첫 정식 버전(1.0)이 나온 후 가장 큰 규모의 업데이트다.
안드로이드 웨어의 경쟁자인 애플의 '워치 OS'와 이를 탑재한 '애플 워치'는 작년 4월에 처음 나왔다. 지난해 9월 '워치 OS 2' 업데이트에서 네이티브 앱을 도입했다.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 N에 알림 메시지 창에서 답장을 곧바로 보내는 기능, 동일한 앱에서 온 알림을 묶어서 보여 주는 기능, 창을 분할해 쓰면서 오갈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 등을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영상이나 안드로이드 페이 결제 등 주요 기능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안드로이드 즉석 앱'도 도입키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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