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크라운제과 · 해태제과식품, 신용등급 A0로 동반 상향조정

입력 2016-05-19 09:15
한신평 "안정적 사업기반에 수익 창출력 개선"
해태제과식품 상장으로 860억 현금 유입..재무구조 개선


이 기사는 05월18일(03: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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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태제과식품의 상장으로 두 회사의 재무안정성이 모두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17일 정기평가에서 두 회사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상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올렸다. 앞서 지난달 25일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하기로 하고 등급감시 대상에 올린 뒤 3주 만이다.

한신평은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이 제과업계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수익 창출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서호익 한신평 연구원은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식품은 합쳐서 국내 제과시장 점유율 2위이며 2014년 말 허니버터 시리즈 출시 이후 작년부터 수익성?전반적으로 호전됐다”며 “2009년 두 회사의 영업조직을 통합한 이후 비용구조가 개선돼 영업경쟁력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 해태제과식품의 상장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서 연구원은 “해태제과식품은 상장을 통해 현금 860억원가량이 유입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재무적 투자자 지분을 상환하는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상장 이후에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대체자금 조달여력도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모회사인 크라운제과도 해태제과식품에 대한 지원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다.

크라운제과는 비스킷, 스택, 캔디류 등에서 다양한 장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과업체다. 2005년 해태제과식품을 인수하며 빙과와 식품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윤영달 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자가 4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1945년 설립된 해태제과식품은 대표적인 제과업계 장수업체로 2005년 크라운제과에 인수된 뒤 최근 상장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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