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SC제일, 한국씨티은행 작년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

입력 2016-05-16 17:54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SC제일은행은 영업이익이 351억원과 당기순이익 291억원을 기록했고, 한국씨티은행은 463억원의 영업이익에 3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각각 공시했다. 두 은행 모두 작년 1분기에 비해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적자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에 비해선 각각 실적이 개선됐다.

SC제일은행의 경우 지난해 1분기의 376억원보다 22.6% 줄어들었지만 3941억원의 적자를 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작년 4분기에는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15%로 작년 동기 16.03%에 비해 떨어졌지만 부실채권 비율은 1.07%로 작년 동기보다 0.53%포인트 낮아졌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당분간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 수익 성장이 가능한 은행으로 변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의 1분기 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07억원보다 67% 줄어들었다. 다만 40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나아졌다. 1분기 말 기준 부실채권 비율도 0.68%로 작년 동기(0.98%)보다 0.30%포인트 낮아졌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작년초에 비해 예대뗍坪?줄어들었고 이자외 수익과 기타영업 수입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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