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똥'…롯데마트-홈플러스도 가습기살균제 본격 조사

입력 2016-05-16 08:13
수정 2016-05-16 09:10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파문이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로 검찰 수사가 확대된다.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은 16일 오전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가습기 살균제를 납품한 업체 대표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2000년대 중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가습기 살균제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고 각각 41명과 28명의 피해자를 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유해성 의혹이 제기된 PHMG 인산염 성분을 넣어 살균제를 만든 경위와 인체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김 대표의 신분이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옥시가 2000년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당시 대표였던 신현우 씨와 김모 전 옥시 연구소장, 최모 전 옥시 선임연구원을 구속 수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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