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로 코스피 10P 내려
신흥국서 대거 자금 이탈 우려
[ 김동욱 기자 ]
브라질 정치 불안을 계기로 한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되거나 유출 쪽으로 흐름이 바뀔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10.50포인트(0.53%) 하락한 1966.9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428억원, 기관이 1152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영향이 컸다. 특히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고 순매도 규모도 이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달 외국인 누적 순매수액도 1171억원에 그치게 됐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일시적 현상이 아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불안을 촉발시킨 것은 브라질이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면서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지난 2월 이후 31.7% 상승하는 등 브라질이 신흥국 증시 반등의 중심국이었다는 점도 신흥국 증시를 바라보는 비관적 시각에 힘을 보태고 있다.
브라질 정치 불안을 전후한 올 3월 이후 글로벌신흥국시장(GEM) 상장지수펀드(ETF) 매수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는 등 외국인 자금은 불안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한국 관련 글로벌 ETF는 10주 연속 매수 규모가 감소한 끝에 지난 4월 중순 매도로 전환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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