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마이 프렌즈’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13일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첫 방송된다. 어벤져스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우리가 몰랐던, 관심 없던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 동안 드라마에서 주변 인물로만 그려졌던 어른들이 주인공이 되는 파격적인 드라마. 이를 위해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 등 대한민국의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뭉쳤다. 평균 연기 경력 50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들이 그리는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들이 살아 온 삶의 무게처럼 묵직하고, 삶의 지혜처럼 빛나는 연기의 향연이 ‘디어 마이 프렌즈’를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또 ‘디어 마이 프렌즈’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랑하는, 아니면 우리가 버렸던, 버리고 싶은 부모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청자 모두가 누군가의 딸, 아들, 누군가의 부모다. 그렇기 때문에 극중 캐릭터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출연하는 배우들도 입을 모아 자신의 캐릭터가 “남 같지 않다”고 표현하는 이유다.
노희경 작가는 “부모님과 손잡고, 소주 한 잔 하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보고 있으면 나의 엄마, 아빠 혹은 나의 자식들이 생각나는 그런 드라마다. 가족이라는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리면 올드할 것이라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수는 작품이다. 자식의 결혼을 반대하거나, 며느리를 질투하고 괴롭히는 시어머니는 ‘디어 마이 프렌즈’에 없다. 대신 자신의 삶을 영유하고, 남은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니어들이 등장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른들의 이야기도 신선하고 새로울 수 있음을, 치열하고 눈부실 수 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노희경 작가는 그 동안 인간의 깊은 내면과 인간미를 그려왔다.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의미와 감동을 담는 노희경 작가의 필력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눈물을 흘렸다. 노희경 작가의 마법으로 완성될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른들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시니어벤져스, 고현정과 함께 전무후무한 특별출연진이 ‘디어 마이 프렌즈’의 역대급 라인업을 빛내고 있다. 조인성, 이광수, 성동일, 장현성, 다니엘 헤니까지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단발성이 아니라 여러 회차에 걸쳐 등장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조인성(서연하 역)은 고현정(박완 역)과 로맨틱한 멜로 호흡을, 이광수(유민호 역)는 김혜자(조희자 역)와 뭉클한 모자 호흡을, 성동일(박교수 역)은 윤여정(오충남 역)의 지인으로, 장현성(일우 역)은 고두심(장난희 역)의 단골 손님으로, 다니엘 헤니(마크 스미스 역)은 김혜자의 수상한 이웃 사촌으로, 역할도 매력도 각양각색이다. 어른들의 이야기 ‘디어 마이 프렌즈’를 다채롭게 채울 특별 출연진들의 특급 활약은 드라마를 보는 색다른 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어 마이 프렌즈’는 “살아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꼰대’들과 꼰대라면 질색하는 버르장머리 없는 청춘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다룬 작품으로 금일 오후 8시30분에 첫 방송된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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