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설현과 지민이 안중근 의사를 ‘긴또깡’이라고 표현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바둑 9단 이세돌 기사의 이름 역시 잘못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설현과 지민은 지난 3일 방송된 온스타일 ‘채널 AOA’에서 사진 속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풀었다.
이날 두 사람에게 주어진 사진은 이순신, 신사임당, 김구, 안중근, 링컨, 오드리 햅번, 알버트 아인슈타인, 스티브잡스 등 역사적 인물과 이세돌, 박지성, 이시안(대박이), 반기문, 브래드피트, 버락 오바마. 거스 히딩크 등이었다.
박지성, 히딩크 등의 이름을 차례로 적어가던 설현과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보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이어 이들은“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 장난스레 말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설현과 지민은 최근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바둑 9단 이세돌 기사의 이름은 ‘노세돈’이라고 적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설현과 지민은 ‘긴또깡’ 발언이 화제가 되자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역사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게재,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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