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NOW] 약수역 환승역세권 남산타운, 실수요 풍부하고 매물 귀해

입력 2016-05-12 11:53
수정 2016-05-13 13:59
전세는 물론 매매도 매물 부족해 강보합세
단지 내 집 넓혀 가는 수요도 활발한 편




"최근 거래상황이요? 물건이 있어야 거래를 하죠"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정문5상가에서 중개업소를 운영중인 고명희 대표(굿모닝공인중개사사무소, 02-2256-4000)는 최근 시장동향을 묻는 질문에 매물이 부족해 어렵다는 답부터 내놨다.

고명희 대표는 "거래가 활발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어느 정도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지 않을까 전망했었는데 당초 예상과 다르게 전세건 매매건 매물이 귀해 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좋은 물건은 오히려 가격이 약간 올랐다"고 말했다.

즉,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형성돼 있었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대출조건이 강화돼 매수세가 약해질 것으로 봤으나 당초 예상과 달리 금리는 여전히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대출 규제도 실수요자들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다.

게다가 전세는 물론 매매 역시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좋은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매물이 팔려나가고 당초 기대와 다르게 약간 상승할 기미를 보이자 그간 매수 타이밍을 늦추며 시장을 관망하던 수요자들 마저 최근엔 매수세로 돌아선 경우가 있다고 전한다.

아울러 남산타운 내에서 집을 넓혀 가는 경우도 늘었다.

전용 59.94㎡ 타입에서 전용 84.88㎡ 타입으로 넓혀가는데 적게는 4000만원, 많게는 1억원 정도면 가능하다.

덕분에 상대적으로 거래가 많지 않았던 전용 114.88㎡ 타입도 최근 여러 건 거래됐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land.seoul.g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용 59.94㎡ 타입이 4억3000만원~4억9000만원선(전세 3억5000만원~3억9000만원), 전용 84.88㎡ 타입은 5억2000만원~6억원선(전세 4억3000만원~5억1000만원), 전용 114.88㎡ 타입이 6억~9억1000만원선(5억4000만원~6억1000만원)에서 실거래가 이뤄졌다.


3·6호선 환승역세권 대단지, 맞벌이 수요 풍부

3116가구 규모 대단지인 남산타운 아파트는 6호선 버티고개역 초역세권, 3·6호선 약수역 환승역세권에 드는 곳이어서 남북으로는 강남과 광화문, 동서로는 강동과 여의도, 김포공항을 잇는 교통요지에 위치한다.

최신축 아파트가 아닌 탓인지 우수한 교통 여건과 서울 시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에 비해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이런 이유로 강남 진입이 부담스러운 맞벌이 가구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초·중학교 학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남산타운 단지 옆 동호초등학교에 대한 평도 좋은 편이다.

특히, 주변 재건축 신축 아파트가 동호초등학교 학구에 포함돼 있어서 앞으로도 선호도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

입주민 중에는 스쿨버스가 운행되는 동산, 리라, 숭의 등 사립 초등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굿모닝 공인중개사사무소 고명희 대표는 "지금은 실수요가 강세다. 남산타운은 교통, 학교, 가격 등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여건을 갖춘 곳이어서 불경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직장이나 생활 여건이 들어맞는 수요자라면 좋은 물건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빠르게 거래하는 게 좋다"고 설명하며 "대단지여서 어느 동이냐에 따라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차이가 나고 남산이나 전면 조망 여부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이므로 가격, 동, 층, 향 등 원하는 조건에 대해 중개업소와 사전에 충분히 상의하는 게 좋은 물건을 찾는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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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부동산 강영구 연구원 yg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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