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MS 사장, 첫 간담회
[ 추가영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초 서울, 부산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인터넷을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빌려 쓰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순동 한국MS 사장(사진)은 11일 서울 종로구 MS본사에서 지난 2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신규 데이터센터는 한곳에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의미의 ‘리전(region)’ 형태로 설립된다. MS는 2014년부터 국내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대규모 리전으로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S는 앞으로 추가적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에 대비해 이날 부산시 및 부산도시공사와 토지 매입 계약도 체결했다.
국내에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를 기반으로 오피스365 등을 더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데이터센터 간 복제 및 백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도 높일 수 있다. MS는 이번에 설립되는 국내 신규 리전을 포함하면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총 32개의 리전을 운영하게 된다.
고 사장은 “이제 Ф璨理?없이 어떤 비즈니스도 할 수 없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며 “MS의 클라우드센터는 아마존의 2.5배, 구글의 7배 정도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PaaS(서비스형 플랫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게 MS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MS는 클라우드 사업을 핵심 부문으로 정하고 서비스 확대 및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150억달러(약 17조5000억원)가량을 투자해왔다. 2020년에는 전체 데이터의 45% 이상이 클라우드에서 생성되고, 시장 규모가 2400억달러(약 28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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