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표 기자 ]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특1급 호텔인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이 증축(조감도)을 통해 객실 수를 두 배가량 늘린다. 기존 호텔 옆에 20층 높이의 비즈니스호텔 2개 동을 지어 2019년 상반기부터 영업한다. 서울시는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힐튼호텔 증축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구 남대문로 5가 일대 10개 필지(대지면적 1만9989㎡)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호텔로 재개발된다.
새 호텔은 STX남산타워와 CJ빌딩 사이에 들어선다. 가족호텔과 비즈니스호텔 등 2개 동이다. 두 건물 모두 지하 8층~지상 20층 높이로 건축한다. 객실 수는 가족호텔 210실, 비즈니스호텔 306실 등 516실이다. 두 건물의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은 6만5287㎡에 달한다.
호텔 외관부는 남산의 경관(스카이라인)을 형상화해 입체적인 모습으로 꾸민다. 오는 9월 착공해 2019년 2월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호텔 옆에는 시민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원도 조성한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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