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취향저격' 마케팅
[ 이수빈 기자 ]
롯데헬스원과 롯데제과는 5월 가정의 달 선물로 건강식품과 과자선물세트를 추천했다.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는 롯데헬스원의 홍삼 브랜드 ‘황작’을 권했다. 홍삼에는 특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Rg3는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효과가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보통 홍삼에는 진세노사이드 Rg3가 극소량만 들어 있다.
롯데헬스원은 특허받은 공법을 통해 황작의 Rg3 함량을 기존에 팔던 홍삼농축액에 비해 5배 이상 높였다. 사포닌 함량도 일반 홍삼 농축액 대비 1.7배 더 높다.
면역력 증진과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행 개선, 피로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 효과가 있어 선물로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발효콩 낫토로 만든 ‘혈압컨트롤엔N 나토키나제’도 추천했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대두 발효과정 중에 발생하는 낫토의 끈적끈적한 효소에 존재하는 핵심 성분인 낫토키나아제를 주원료로 만들었다. 혈전을 용해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롯데 節봇?관계자는 “고혈압 등 대사질환에 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층과 스트레스, 운동 부족으로 혈압관리를 해야하는 성인, 회식과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 인스턴트식품 섭취가 많은 성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어린이날에 과자 종합 선물세트 ‘헬로카봇 수트와 가면놀이’를 선보였다. 과자선물세트 안에는 가족 모두가 즐겨 먹을 수 있는 꼬깔콘, 칸쵸, 청포도캔디 등 장수제품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쫀쪼니, 왓따껌 등 인기 제품이 들어 있다. 또 과자와 함께 헬로카봇 가면이 들어 있어 과자도 먹고 가면놀이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어린이들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 형태로 상자를 제작했다. 과자선물세트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1만원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 실속 있는 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내용물은 풍성한 과자선물세트 매출이 작년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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