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10일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가 사측이 수용하기 힘든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가 3년 연속 파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조는 사외이사 1인의 추천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사회 의결 사항을 노조에 통보하고, 노조가 요청하면 경영상 중요한 사항의 심의 결과를 설명해야 한다는 조항도 단체협약에 넣자고 주장했다. 징계위원회를 노사 동수(同數)로 구성하고, 찬성 및 반대 수가 같을 경우 부결로 간주하자는 조항도 제시했다. 사측은 노조 요구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라며 “회사의 고유 권한인 경영권과 인사권을 침해하겠다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월 기본급을 9만6712원 올리고, 직무환경 수당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성과급 지급도 주문 사항 중 하나다. 1년에 100명 이상 조합원의 해외 연수를 보내달라는 요구도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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