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행정자치부 주관의 '2015 전국 지자체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 5000만원을 받았다. 박상림 시 규제개혁팀장은 규제개혁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 평가 시상식에서 이석범 부시장이 행정자치부장관 기관표창과 특별교부세를 부상으로 받았다.
시의 이날 수상은 지난달 12일 국무총리실 주관의 정부규제개혁 종합평가에서 전국 유일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지 한 달 만이다.
시 관계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기관표창은 규제개혁에 대한 원경희 시장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열정이 하나가 돼 노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규제개혁을 위해 전국최초로 '여주시 규제지도 책자'를 만들어 청와대와 중앙부처, 시민 등에게 배포하고 자연보전권역 내 1000㎡ 이상 공장 입지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옴니시스템 기업유치에 성공하는 등 주요성과를 냈다.
시의 잇따른 규제개혁 관련 수상에는 시민들의 규제완화에 대한 열망도 한몫했다. 지난해 수도권 규제철폐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11만 여주 인구의 56%인 6만3000여명이 서명에 참가했다. 이는 자연보전권역 8개 지자체중 가장 강도 높은 것으로 서명지를 정 恝?전달하기도 했다.
시는 시민불편규제 해소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10년 묵은 진입로 개설 규제민원 해결과 신륵사관광지 숙박시설의 층고제한 규제를 기존 3층에서 7층으로 완화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규제개혁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박성림 규제개혁 팀장은 “지속적으로 규제개혁을 추진해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경희 시장은 “앞으로도 수도권 규제완화, 기업과 시민불편 규제를 해소해 여주시를 포함한 경기 동부지역 5개 시군(여주, 광주, 이천, 양평, 가평)의 종합발전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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