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노동당 대회를 마친 북한이 10일 오전 평양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25분경부터 평양시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당 대회 경축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민간 퍼레이드)를 1시간20분 동안 실황 중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검은색 인민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한 것을 비롯해 김영남, 황병서, 최룡해, 박봉주 등 수뇌부가 총출동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연설에서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는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 높이 우리 당을 더욱 강화하고 주체혁명 위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분수령을 이루는 승리와 영광의 대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형화되고 정밀화된 각종 핵무기들과 전략잠수함수중탄도탄(SLBM),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켓(ICBM)을 비롯한 최첨단 수준의 무장 장비들의 연속적 개발과 대성공은 세계적인 군사강국, 핵강국의 위용을 과시한 특대 사변들"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이 끝난 뒤 평양 시민과 청년들은 퍼레이드와 카드 섹션을 하며 당대회를 경축했다.
6일부터 열린 당대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을 최고 직책인 당 위원장에 추대하고 지난 9일 폐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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