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도 이제 YG패밀리…강동원과 소속사 선택 이유 '닮은꼴'

입력 2016-05-10 10:51
수정 2016-05-10 10:57
이종석,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차승원, 강동원, 최지우 등과 한솥밥


연예계에서 홀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챙기고 활동하는 것은 상상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강동원, 이종석 등과 같은 톱급 스타들에게도 마찬가지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홀로 활동해온 두 배우가 나란히 안락한 소속사의 품으로 들어갔다.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배우 이종석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YG는 톱배우 강동원을 '패밀리'로 맞은지 3개월여 만에 또 새식구를 들인다.

이같은 배우들이 연기자 전문 엔터테인먼트도 아닌 빅뱅, 2NE1 등을 주로 운영해 왔던 YG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지원'을 받고 본연의 업무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강동원은 영화 '검사외전' 홍보를 위한 인터뷰에서 "10여년을 홀로 활동해 더 이상은 못하겠다"라면서 "제일 잘 맞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종석 또한 마찬가지다. 그는 2015년 12월 데뷔때부터 함께해 왔던 웰메이드예당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이별을 택했다. 이후 1인 기획사를 설립하고 중국에 거대 자본금을 투자받고 활동 중이었다.

관계자는 "이종석이 조금 더 안정된 환경에서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신뢰, 동료 배우들의 추천 등이 소속사 선택에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YG는 소속 연예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애정을 쏟고,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언론의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연예인부터 예능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연기파 배우까지 다양하게 소속돼 있는 것이 그 증거다.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으로 '시청률 보증수표'가 된 이종석 또한 YG의 배우 라인에서 큰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석은 오는 7월 방송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더블유(W)'를 통해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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