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판 트럼프'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 대통령 당선

입력 2016-05-10 06:18

'필리핀판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다바오시 시장(71)이 필리핀 대통령에 사실상 당선됐다.

현지 ABS-CBN 방송은 10일 오전 4시(현지시간) 현재 7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야당 PDP라반의 후보 두테르테 시장이 1483만 표를 얻어 집권 자유당(LP) 후보인 마누엘 로하스(58) 전 내무장관(889만 표)을 600만 표 가까이 앞선 것으로 비공식 집계됐다고 밝혔다.

무소속의 그레이스 포 여성 상원의원(47)은 833만 표, 제조마르 비나이 부통령(73)은 495만 표를 획득했다.

선거감시단체인 '책임있는 투표 위한 교구사蛛맛?#39;(PPCRV)는 현재 두테르테 시장 득표율이 38.6%로 로하스 전 장관(23.1%)보다 15%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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