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로비 의혹' 최 변호사 전격 체포

입력 2016-05-10 02:11
[ 박한신 기자 ]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거액의 수임료를 받아 논란이 된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가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정 대표의 항소심 변호 과정에서 부당한 변론 활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검찰은 이날 최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전북 전주 모처에서 붙잡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이송했다. 최 변호사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잠적한 상태였다. 검찰은 최 변호사의 사무장인 권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체포했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가 100억원대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변호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집행유예 등을 조건으로 최 변호사에게 20억원을 건넸지만 항소심에서도 징역 8개월이 선고되자 구치소를 찾아온 최 변호사에게 항의했다. 최 변호사가 정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정 대표를 고소하면서 법조계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