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BBC 취재진 추방 후 중국 베이징 공항 도착 “빠져나와서 기뻐”

입력 2016-05-09 22:31


북한에서 BBC 취재진이 추방된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9일 북한에 의해 구금됐다가 추방된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49) 기자가 중국에 도착했다.

이날 평양발 중국국제항공(CA) 편을 이용,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북한을) 빠져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안도감을 느낀다”는 말을 반복한 뒤 차가 기다린다면서 현장을 떠났다.

한편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지난 6일 공항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항공기 탑승을 저지당한 뒤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고 사흘 만에 결국 추방 조치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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