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기자 추방 윙필드-헤이스 구금된 상태로 8시간 동안 조사받아..왜?

입력 2016-05-09 18:36


BBC기자가 추방당하게 됐다.

9일 BBC 방송과 현지에 있는 기자 등은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 취재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 영국 BBC 방송의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이날 구금된 상태로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카메라 기자 매슈 고다드, 프로듀서 마리아 번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앞서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도쿄 주재 특파원으로 지난 6일 개막한 당 대회를 취재하기 위해 북한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찾았다.

BBC는 북한 지도부가 평양의 삶을 조명한 BBC 보도에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지만, 북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경으로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북한은 당대회를 열면서 전 세계 각국 기자 100명 이상을 초청했으나 대회장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등 취재와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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