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알렸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월 투런포와 좌월 솔로포를 차례대로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좌완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시속 145㎞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쳤다.
이어 강정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한편 강정호는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지난해 9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240일 만에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두 개 이상의 홈런을 친 건 지난해 8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58일 만이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불펜 오승환이 이날 등판하지 않아 한국인 투타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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