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포포프 칼루가주 경제부 장관
[ 노경목 기자 ]
TMR(만주횡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 노선의 종착지인 러시아 보르시노역은 행정구역상 모스크바에 접한 칼루가주(州)에 속해 있다. 칼루가주 지방정부가 노선 활성화에 관심이 높은 이유다.
지난달 28일 칼루가주정부 청사에서 만난 블라디미르 포포프 칼루가주 경제부 장관(사진)은 “노선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국 다롄에서 보르시노역으로 오는 화물뿐 아니라 이쪽에서 다롄으로 가는 화물도 늘어나야 한다”며 “칼루가주와 모스크바 지역 기업에 노선 개설을 알리자 콘티넨탈타이어 등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많았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극동으로 보내는 화물도 있으면 이용 효율이 높아져 화물 운임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포포프 장관은 “러시아 철도청과 협의해 운임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포프 장관은 “삼성전자가 보르시노역에서 불과 2㎞ 거리에 입주한 것을 비롯해 LG전자, KT&G 등 한국 기업과 폭스바겐, 로레알과 같은 다국적 기업도 칼루가주에 둥지를 틀었다”며 “한국과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아 완제품을 만들어 유럽에 수출하기에도 좋은 여건을 가진 만큼 더 많은 기업이 칼루가주에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칼루가=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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