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양희영 "무주공산 LPGA서 우승 갈증 푼다"

입력 2016-05-04 17:53
5일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출격

톱랭커 대거 빠져
우승 절호의 찬스


[ 이관우 기자 ]
동갑내기 친구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사진 왼쪽)과 양희영(27·PNS·오른쪽)이 텍사스슛아웃 대회 준우승 한풀이에 나선다. 5일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다. 우승 상금이 19만5000달러(약 2억2000만원)다.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골프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14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20위에 드는 선수가 9명뿐이다. 세계랭킹 1~3위인 리디아 고, 박인비(29·KB금융그룹), 렉시 톰슨(미국)이 모두 빠졌다. 리디아 고는 3주간 쉬기로 했고 박인비는 부상 치료차 한 달간 ‘개점휴업’이다. ‘K골퍼’들에게 유독 강한 ‘장타 여왕’ 톰슨은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살롱파스컵에 참가하기 위해 출장 중이다.

그나마 10위권인 선수는 양희영(8위)을 포함해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5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10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 등 4명뿐이다. 지난주 텍사스슛아웃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신지은(24·한화)도 이번 주에는 쉰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체력관리를 위해 미국 플로리다주로 재충전 휴가를 갔다. 사실상 무주공산이나 마찬가지다.

양희영은 지난해 2월 혼다LPGA타일랜드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아직 두 번째 우승컵을 수확하지 못했다. 15개월 동안 US여자오픈과 지난주 열린 텍사스슛아웃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을 뿐이다.

신지은에 밀려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허미정에게도 이번 대회는 호기다. 대회와 인연도 깊다. 2014년 대회 챔피언이 허미정이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대회 최소타 우승 기록(21언더파 267타)을 세웠다. 그는 “5년 전 쓰던 퍼터를 다시 쓰고 있는데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며 “이번에도 퍼터를 믿어보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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