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테드 크루즈(텍사스)가 경선레이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크루즈는 3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크게 패배한 뒤 지지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크루즈는 지난해 3월 공화당 대선주자 중 가장 먼저 대선출마를 선언했으며 지난 2월1일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뒤 줄곧 2위를 지켜왔다.
공화당 내 강경 극우세력을 일컫는 '티파티'의 총아로 불리는 소장파 보수주자이자 초선인 크루즈 상원의원은 1970년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이듬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을 저지하고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까지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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