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바이오 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를 모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일부 생산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공장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생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2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15만ℓ로 지난달부터 상업용 제품의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최근 계약을 체결한 건 맞지만 고객사와의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젠아이덱의 덴마크 공장에서 생산해왔다. 바이오젠아이덱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8.80%를 가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지분율 91.20%)에 이어 2대 주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국내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는 ‘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 두 종류다. 브렌시스는 화이자가 개발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9월 허가받고 12월 국내에 출시됐다. 렌플렉시스는 존슨앤드존슨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이달 초 보험 약값이 고시된 상황이다. 렌플렉시스 판매사인 한국 머크샤프앤드돔(MSD)는 내달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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