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 측에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한 열쇠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란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한국의 열망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북핵 불용 및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며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에 대한 이란측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란과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로하니 대통령과 양국 간 주요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양국은 우선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조속히 경제를 재건하고 경제성장이 다시 정상궤도에 복귀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복원하는데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는 "이란이 추진하는 플랜트·철도·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병원 구축 운영에 한국의 戀窩?공유하는 등 양국 보건의료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IT·에너지 신산업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신산업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사례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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