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무역전문가 양성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 사업 추진

입력 2016-05-02 14:23
경기도는 외국어 능통 청년, 대학생, 외국인유학생, 다문화인 등을 대상으로 무역교육을 실시해 이들을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전문가로 양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경기청년+4는 외국어가 능통한 청년, 대학생, 외국인유학생, 다문화인을 말한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중소기업은 외국어가 능통한 수출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외국어는 능통하지만 무역지식이 부족한 청년과 대학생, 외국인유학생, 다문화인에게 무역교육을 시킨 후 이들과 중소기업을 연결시켜 일자리도 만들고, 중소기업의 수출 능력도 향상시키자는 의미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도내 거주 청년, 다문화인, 외국인 유학생과 도내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이거나 타 시·도 대학생 등이다. 모집인원은 6개반 230여명 규모다. 경기도는 서부와 남부, 북부, 서울 등에 교육장소를 지정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생들은 오는 6월20일부터 온라인 강좌로 무역실무 핵심정리, 전시마케팅 등을 수강한 후 30일부터 집합교육을 통해 무역계약, 운송·통관·결재·관세환?등 전문교육과 시장 특성, 협상전략, 언어권 수준별 특강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료생에게는 도에서 주관하는 수출상담회, 우수상품 박람회인 지페어(G-FAIR) 등에 인턴으로 투입, 실전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성적우수자는 상장과 도내 기업 인턴 기회 제공,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031-8008-4661)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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