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해 매출 목표 '불가능'…투자의견 '중립'"-신한

입력 2016-05-02 07:37
[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올해 매출 목표인 12조원은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현 연구원은 "적자공사인 에지나(Egina), 익시스(Ichyth) 공사의 공정률은 1분기 기준 각각 48%, 81%로 아직 공정 우려가 남아있다"며 "매출 목표인 12조원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8% 감소한 61억원, 매출은 3.1% 줄어든 2조5300억원, 당기순이익은 45.9% 늘어난 15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부채비율은 252.0%, 지배지분(BPS)는 2만2328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거제조선소 자산재평가가 없었다면 올해 말 부채비율은 302.9%, BPS는 1만8560원, 자본총계는 4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인조 지연이 발생, 미청구공사가 4조7000억원으로 증가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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