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근무' 원칙만 지키면 돼
시행 1년 만에 전자 전 계열사 확대
[ 정지은 기자 ] 삼성전기가 이달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전면 도입한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모든 전자계열사가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한다.
삼성전기는 2일부터 생산직을 제외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시작한다. 삼성전기 임직원들은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아무 때나 출근하면 된다.
다만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 이상 반드시 근무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는 주말여행을 계획한 직원들은 월~목요일에 평소보다 오래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아침 일찍 출근해 오전만 일하고 퇴근하면 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보편화된 이른바 ‘유연근무체제’를 도입하는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직원마다 일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획일적으로 관리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바뀌는 근무제도가 직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의 자율 출퇴근제 도입은 삼성전자가 작년 4월부터 시행 중인 자율 출퇴근제가 다른 계열사로 확산된 사례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도 지난해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실시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 내에서 자율 출퇴근제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른 기업의 근무 형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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