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개벽의 세상 열자" 신도 5만명의 염원…'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 열려

입력 2016-05-01 18:14
[ 고재연 기자 ]
원불교는 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고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물질이 개벽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세계 23개국 원불교도 500여명을 비롯해 5만여명이 참석했다.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경산 종법사는 이날 설법에서 “(원불교를 창시한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는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 혜안의 눈으로 인류의 미래를 비춰봤다”며 “물질이 너무 발달하고 정신문명은 쇠퇴해져서 인류가 위기에 빠지고 어려운 시절이 다가올 것을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도덕만 있고 물질이 없으면 빈곤하고, 물질만 많고 도덕성이 없으면 전쟁과 갈등뿐”이라며 “둘이 조화된 세계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불교는 이날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을 발표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원불교도의 실천강령과 비전을 제시했다. 정신개벽 서울선언문에선 △물질을 선용하고 환경을 존중하는 상생의 세계 △마음공부와 적공(積功)으로 강약이 진화하는 평화의 세계 △서로 감사하고 보은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등 10개국 언어로 번역된 원불교 법어를 봉정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