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원내지도부에 보낸 건 이례적
[ 은정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당 신임 원내지도부에게 취임 축하 난(사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이 야당 정책위원회 의장에게까지 축하 난을 보낸 것은 이례적이다. 3당 체제 출범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6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에서 여야 3당 대표와의 정례회동, 사안별 여·야·정 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며 국회와 협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29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 의장에게 28일 축하 난을 보냈다. 박 원내대표에게는 국회의원회관 의원실로, 김 정책위 의장에게는 서울 관악구 선거사무실로 난이 전달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취임 때는 축하 난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8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상 당시에도 근조 화환을 보내지 않았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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