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시 주의 할 감염병, 장티푸스부터 홍역까지...반드시 예방접종 해야

입력 2016-04-29 17:10


해외 여행시 주의 할 감염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포털 사이트에서는 해외 여행시 주의 할 감염병들이 소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해외 여행 중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의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거나 음료수는 병 · 캔 등에 든 것을 먹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반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위생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하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장티푸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기도 한다.

A형 간염의 경우 6개월 전부터 2회 연속 예방접종 받는 것으로 되어 있어, A형 간염 유행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할 때는 6개월 이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아프리카, 중남미, 중동지역은 황열, 수막알균, 말라리아 등에 주의가 필요하며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필요할 경우 황열, 수막알균 등의 예방접종을 받거나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이외에 최근 들어 중동지역에서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동북 및 동남아시아에서는 홍역이 증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은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중동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에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이후 올 5월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사람은 500여 명 이상으로 감염자의 약 30%가 사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역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여 면역력이 없는 상태에서 홍역 환자와 접촉하였을 경우 90% 이상 감염된다.

실제로 올 초 홍역으로 확진 받은 환자의 약 60%가 홍역예방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홍역은 2번의 MMR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함으로 동북 및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과거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에는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이 외의 국가에 대해서도 여행을 하려는 나라에 따라 성행하는 감염병이 다르기 때문에 출국 전 방문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 및 주의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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