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꿀단지’ 이재준, 종영소감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

입력 2016-04-29 15:53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29일 마지막 회 방송을 남겨둔 KBS 1TV 일일드라마 ‘우리집 꿀단지’에서 꽃청년 강마루 역을 맡아 월화수목금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궜던 배우 이재준이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학자금 대출과 최저 시급 알바 끝에 사회에 떠밀리듯 나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우리집 꿀단지’에서 이재준은 부유한 유학생으로 첫 등장했다. 이재준은 오봄 역의 송지은과 사사건건 악연으로 얽혔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알콩달콩한 연인의 모습까지 국민 남친의 면모를 드러내며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시켰다.

이재준은 무엇보다 첫 주연이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살게 된 강마루 역을 자연스레 녹아 들며 캐릭터에 몰입했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20대 청춘들의 애환을 그려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촬영을 끝마치고 종영을 앞두고 있는 이재준은 “드라마를 촬영한 약 7개월의 기간은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인 제게 뜻 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존경하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끝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배우라는 직업에 더욱 욕심이 생겼다. 다음 작품에서는 한 단계 발전한 배우의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재준은 ‘야간비행’, ‘더러버’, ‘뷰티 인사이드’, ‘두번째 스무살’ 등 적은 작품 수에도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재준은 첫 영화 데뷔작인 ‘야간비행’으로 베를린 영화제 무대를 밟았고 옴니버스 드라마 ‘더러버’를 통해 훈훈한 브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123인 1역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열 번째 우진 역으로 한효주와 풋풋한 연인 케미스트리를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작품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일 이재준의 다양한 연기 활동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