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로 2.69% 내려
2분기 실적악화 전망이 '발목'
[ 김익환 기자 ] 삼성전자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발표도 했지만 주가는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69% 내린 126만5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5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한 6조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조337억원어치의 자사주를 29일부터 오는 7월28일까지 매입한 이후 전량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매입대상은 보통주 130만주, 우선주 32만주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30일 서너 차례에 걸쳐 11조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통상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면 주식 유통물량이 줄어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긍정적 재료가 많았지만 2분기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며 “실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매출이 2분기에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외국인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3조~4조원어치의 자사주를 사들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며 “엔화가치 급등으로 일본기업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에 외국인이 아시아 시장 투자규모를 줄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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