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창업지원센터
8월까지 'KSM 시스템' 구축
[ 김익환 기자 ]
한국거래소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상장을 독려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거래소 창업지원센터는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거래망, 일명 ‘KSM(KRX Startup Market)’을 오는 8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작년 12월21일 출범한 창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의 상장을 돕기 위해 창업부터 상장 직전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KSM이 출범하면 스타트업 상장 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온라인에서 중소기업 매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중개망’도 개설한다. 중개망으로 스타트업 M&A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한국거래소는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매칭펀드를 오는 8월까지 조성해 9월부터 투자처를 발굴,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조희정 한국거래소 창업지원센터 부서장은 “KSM에 등재된 스타트업 가운데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기업을 추려 투자 ?것”이라며 “성장사다리펀드와 함께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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