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부담감 크다, 열심히 하는 방법 밖에 없다" 포부
배우 진세연이 이병훈 PD의 '뮤즈'로 돌아왔다. 대한민국 사극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이 PD와 최완규 작가의 신작 '옥중화'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것.
27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에서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극본 최완규·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진세연은 2010년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에 조연인 정세연 역으로 데뷔, '내 딸 꽃님이', '각시탈'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옥중화'에서 진세연은 감옥에서 태어나고 자란 천재 소녀 옥녀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앞서 진세연을 여주인공으로 발탁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병훈 PD는 “옥녀라는 인물은 굉장히 머리가 비상하고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총명해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하다. 선한 눈빛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배우를 원했는데 진세연이 적임자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진세연은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병훈 감독, 최완규 작가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꼭 함께하고 싶었다. 사극에는 많은 선생님들이 나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촬영장에서 항상 '도움 주세요' 하고 얘기한다. 열심히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기대해 주는 감독님과 여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병훈 PD는 '대장금'의 이영애, '동이'의 한효주의 인기를 만들어낸 마이다스의 손. 독립적이고 패기 넘치는 여주인공을 발탁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진세연은 이영애, 한효주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진세연은 "사실 많이 부담되지만 감독님을 믿고 있다"면서 "옥녀만의 또 다른 매력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점이 있다면 '옥중화에서의 옥녀는 멋있는 매력이 있다. 예고편으로 보면 아실텐데, 액션도 잘 한다. 밝은 캐릭터로 나올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이다.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히트 제조기’ 이병훈 PD와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0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사진 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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