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서 '얇은 담배'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얇은 담배로 알려진 수퍼슬림 담배가 중장년층에겐 '순하다'는 이미지로, 젊은층에겐 '휴대가 간편하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담배에 적용된 기술과 혁신은 '킹사이즈'로 알려진 일반 담배에서나 찾을 수 있었다. 판매량이 수퍼슬림 사이즈보다 월등히 앞섰기 때문에 기업들은 일반 담배에 최신 기술을 담았다. 그러나 수퍼슬림 담배의 이점이 흡연자층 사이에서 점차 퍼지면서 신기술들이 얇은 담배에 적용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 지난 11일 BAT코리아가 출시한 '로스만 수퍼슬림 클릭'이다. 125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로스만 브랜드는 1905년부터 영국 왕실에 담배를 공급할 수 있는 특권을 받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신제품은 로스만 브랜드 고유의 에어플러스(Air+) 공간필터를 적용해 부드러운 맛과 목넘김을 높인 제품이다. 캡슐에 친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고려해 다른 회사 캡슐 대비 청량감과 지속성을 더욱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불쾌한 담배 냄새를 줄여주는 '레스스멜(LESS SMELL)' 기술로 깔끔한 이미지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의 성향까지 고려했다. 이처럼 다양한 기술과 더불어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수퍼슬림만의 용이한 휴대성까지 자랑한다. 4100원이라는 가격은 20-30대 소비자들이 '로스만 수퍼슬림 클릭'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어필되고 있다.
KT&G의 '보헴시가 슬림핏'은 쿠바를 비롯한 남미에서 재배한 시가잎을 20% 함유한 수퍼슬림 담배이다. 필터 안에 탑재돼 있는 '쿠바나 캡슐'을 터뜨리면 상쾌한 맛으로 전환돼 흡연자들이 담배 한 개비에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JTI코리아의 '카멜 이볼루션 수퍼슬림'은 기존 '카멜' 브랜드가 추구하는 혁신과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는 그대로 이어가면서, 동시에 한국 시장에 맞춰 특별 제작한 디자인 패키지를 선보였다. 새로이 제작된 패키지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2030 라이프 스타일과 카멜 특유의 부드러운 맛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켰다. 4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돼 수퍼슬림을 찾는 많은 소비자들, 특히 젊은층에게서 인기몰이를 하며 출시 당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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